나와 손을 잡은 자, 그대의 영혼은 이미 내 손안에 있다!
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쳤지만 세상은 마지막 희망조차 앗아갔다.
죽음보다 더한 삶의 고통…… 제대로 된 삶을 살고 싶었다.
내가 원한 것은 단지 그것뿐.
죽음의 목전에서 기대조차 갖지 않고 되뇌었다.
영혼을 팔더라도 제2의 삶을 살아보고 싶다고!
다시 시작된 삶, 하지만 악마에게서 내 영혼을 지키기 위해 10만을 죽여야 한다.
망설임도 자비도 없다, 내가 바라는 건 오직 너희들의 목숨이니!
기다려라! 너희들의 목숨을 거두기 위해 내가 찾아갈 것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