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나운 악룡 크로크슈가 지배하는 하늘산.
발 붙인 자는 있어도 생환한 자 없는 그 금지된 곳으로 한 기사가 걸음을 들였다.
그리고.. 하늘산에서 내려왔을 때,
그의 영혼은 뒤바뀌어 있었다.
억울한 누명을 쓴 채 수하들을 위해 목숨마저 내걸었던
중언 천년신교의 2공자, 소군악의 영혼으로!
위선 가득한 자들의 비열한 구원, 부패한 자들의 그릇된 자비
세상은 이미 지옥과 다름이 없으나, 내 친히 명왕이 되리라!
세상을 송두리째 갈아 치울 검은 기사의 행보가 펼쳐진다!